MBC 김재철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현 MBC 사장을 MBC 대표이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대표이사 후보인 김재철 현 MBC 사장과 정흥보 춘천 MBC 사장으로부터 경영계획서 발표를 듣고 면접을 진행 한 뒤 투표를 실시해 김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장 내정자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인 MBC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며 주주총회에는 양대 법인주주인 방문진과 정수장학회가 참석한다.
1979년 공채 14기로 보도국에 입사한 김 사장은 정치부, 도쿄 특파원, 보도국 수도권 부장, 정책기획실 정책보좌역,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쳐 울산 MBC와 청주 MBC 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하면서 사장에 선임됐다.
김 사장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임기는 2014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