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소협력사와의 비즈니스를 확대, 질적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대표 이석채)는 16일 서울 삼섬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서 IT업계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IT CEO 포럼 조찬세미나’를 열었다.
KT는 자사 역량과 협력사 기술,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동반 진출까지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과 KT 간 동반성장 플래그십 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업기회 공유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행한 수요예보제를 확대해 협력사가 사업방향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계획도 내놨다.
KT는 개인고객부문은 올해 무선 분야서 스마트 벤처 창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하면서,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 대상 컨설팅을 강화한다.
홈고객부문은 FTTH 증설, 임대형 단말기 품질 고도화, 올레허브 개발, N스크린 사업확장, 콘텐츠 단말기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기업고객부문은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워킹 등 기존 사업 뿐 아니라 컨설팅 사업, 매니지드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ICT포럼이 올해 3년차로 성과도 있었지만 해야할 일이 적지 않다”며 “올해는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소해서 실질적으로 동반성장이 더욱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CEO 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KT와 주요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해 2009년 9월 창립했다. 현재 IT업계의 CEO 500여명을 비롯한 1천500여명이 회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이영상 한국SW전문기업협회장,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오경수 한국SW산업협회장,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지영만 스마트개발자협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