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2011에서 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비디오 및 데이터 트래픽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 강화,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레임워크 무브(MOVE)를 발표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무브(MOVE)는 상품화(Monetization), 최적화(Optimization), 비디오스케이프 경험(Video Experience))의 약자로 시스코 모바일 비디오스케이프, 시스코 서비스 프로바이더 와이파이 및 시스코 어댑티브 인텔리전트 라우팅(Cisco Adaptive Intelligent Routing, 이하 AIR)’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를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보다 효과적으로 최적화해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시스코는 설명했다. 모바일 네트워크를 클라이언트에서 네트워크로, 또는 클라우드로 확장시켜 주며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비디오 및 데이터 트래픽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2010~2015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비디오는 2015년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까지 해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브' 솔루션은 통신사업자들에게 다가오는 모바일 비디오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스코는 강조했다.
MOVE를 도입하는 통신사업자들은 시스코 MOVE 자가치료(self-healing) 및 자가최적화(self-optimization) 기능을 통해 모바일 트래픽 흐름을 최적화하고, 관련 RAN(Radio Access Network) 비용을 27%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스코의 애쉬 다호드 모바일 인터넷 테크놀러지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무브는 지난해 MWC에서 선보였던 통신사업자 모바일 전략의 다음 단계"라며 "통신 사업자들은 급증하는 모바일 비디오 트렌드를 타기 위해 자사 수익 구조를 개선은 물론,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네트워크 상품화 및 최적화 기술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