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는 매달 휴대폰에서 자사 브라우저 사용하는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오페라소프트웨어 노르웨이 본사에서 정기 공개하는 통계보고서 '오페라 모바일 웹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9천40만명이 매달 '오페라 미니'를 쓰고 1천500만명이 '오페라 모바일'을 이용한다. 합쳐서 1억500만명이 휴대폰용 오페라 브라우저를 쓰는 셈이다.
욘 폰 테츠너 오페라소프트웨어 공동창립자는 전문가들이 예견한대로 모바일웹 사용이 PC웹을 대체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며 현재 휴대폰은 전세계에서 웹을 이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으로 웹에 대한 접근 권리를 보완하고 있다고 평했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곧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여러 모바일 기기용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오페라 미니 신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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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가 준비중인 오페라 미니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스마트폰뿐 아니라 모바일용 자바(J2ME) 같은 피처폰, 아이패드 등에서 돌아가는 태블릿용 버전으로 나온다. 향후 개발 방향에서도 저전력, 저사양, 저대역폭을 보완하는 특징을 계속 살려나갈 방침이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용 오페라는 가벼운 브라우저를 개발해 사용자들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수고를 덜고 통신사 네트워크 속도를 떨어뜨리는 대역폭 사용량을 줄이도록 돕는다며 개발자들은 사용자와 통신사를 위한 미래지향적 브라우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