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은 작년 5934억원 매출로 2009년 1조1529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78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동부하이텍은 이같은 매출 감소는 지난 해 5월 동부한농 농업부문이 분사하면서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과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상각연수를 13년에서 11년으로 줄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0년 매출은 동부한농을 제외한 순수 반도체 부문만 포함되며, 2009년에 비해서 반도체 매출은 오히려 약 25%정도 늘었다고 동부하이텍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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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나 기계설비와 같은 고정자산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감가상각은 정해진 기간 동안 고정자산의 가치감소를 산정해 매년 일정한 액수를 고정자산에서 공제하는 절차를 말한다.
동부하이텍 권기준 홍보팀장은 “작년부터 IFRS에 맞추다보니 11년 기준으로 2010년 감가상각비를 약4000억원 정도로 책정하게 됐다”며 “13년 기준이었다면 약 1800억원 정도를 책정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