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2006년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10일 지난해 2천423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7억 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천1억원에 비해 2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도 24억원 흑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디스플레이 956억원, 검색 광고 381억원, 콘텐츠 외 기타 부문이 1087억원 등이었다. 디스플레이 부문과 검색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3%, 54.4%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역시 분기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31억원 흑자, 당기 순이익은 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투자회사 지분법 적용에 따라 4분기에만 일시적으로 87억원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은 디스플레이 302억원, 검색 광고 101억원, 콘텐츠 외 기타 260억원 등이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에 비해 55.5% 늘었다.
송재길 SK컴즈 CFO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출시한 신규 서비스들이 싸이월드 등 기존 서비스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향후 싸이월드의 해외 진출과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