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하버드 특강 불법 유통 "강력 대응"

일반입력 :2011/02/08 12:04

정현정 기자

EBS(대표 곽덕훈)는 최근 방영된 ‘하버드 특강 - 정의’가 웹하드나 P2P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기술적인 조치와 함께 업로더와 해당사이트에 대한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EBS는 이들 업체에 대한 불법유통 현황파악과 함께 법적조치를 위한 증거자료 확보 작업을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EBS는 P2P사이트와 웹하드 등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자사 콘텐츠에 대해 지속적인 저작권 보호 노력을 기울여왔다. 별도 저작권 침해제보 사이트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침해사례 수집과 시정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또, 2009년부터는 저작권 침해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웹하드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존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에 합의한 업체들과는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해 불법 콘텐츠 거래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웹하드 시장을 양성화하는데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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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는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을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저작권 침해 행위를 계속한 12개 웹하드 업체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법적조치 진행 과정에서 침해 행위를 인정한 4개 업체와는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거부한 나머지 8개 업체는 현재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EBS는 ‘하버드 특강-정의’ 본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EBS 웹사이트(www.ebs.co.kr)에서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경 DVD로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