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설날하면 차례와 세뱃돈 등이 연상되지만 직장인에게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온라인 게임이 속속 등장 설날 연휴 이용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400억 대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외에도 아이온2.5 버전과 색다른
재미 요소를 담은 신작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게임스팟코리아에서는 테라와 아이온 등의 인기작을 제외하고 이용자가 설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5종의 게임을 추천한다.
■자동으로 설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불멸온라인’
지난해 말 첫 소개된 엔도어즈(대표 조성원)의 MMORPG 불멸온라인은 설날 연휴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꼽힌다.
불멸온라인는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잘 구현하면서도 잘 갖춰진 튜토리얼, 전투 도우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보다 쉽고 편리한 게임 요소가 가득하다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이 게임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외에도 쉽고 친절한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스템으로 무장, 이용자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게임 내 자동사냥시스템 등의 편의성 기능이 탑재된 것.
그래서일까. 불멸온라인은 연일 전 서버가 포화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 게임은 최대동시접속자 약 7만여 명을 기록한 상태다. 이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이러한 인기에 엔도어즈 측은 불멸온라인의 10번째 신규서비스를 추가로 오픈해 이용자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높은 레벨의 이용자를 위한 던전 및 사냥터 3곳을 추가하고 아이패드 등의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새롭게 진행 중이다.
■발리언트, 던전앤파이터의 대항마로 부각
지난달 26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액션 RPG ‘발리언트’도 설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던전앤파이이터와 비슷한 게임성이 특징인 발리언트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기대작 중 하나.
발리언트는 다양한 트랩, 장애물이 있는 던전(사냥공간)안에서 보스몬스터를 공략해가며 캐릭터와 무기의 레벨을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횡스크롤 방식의 전투를 담은 발리언트는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한 스피드함과 액션성, 최고의 무술감독 ‘정두홍’의 액션을 게임 속에 담아내 시장서 화제가 됐다.
또한 이 게임은 3개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교체할 수 있는 아이템 퀵체인지 기능을 통해 스피드감과 더불어 다양한 공격패턴의 묘미를 담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발리언트가 상반기 던전앤파이터를 뛰어넘는 액션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엠게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쉬운 슈팅 RPG ‘와일드플래닛’ 한판 어때?
지난달 6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와일드플래닛(이하 와플)은 설날 연휴 낮은 연령층의 이용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의 개발 신작 와일드플래닛은 12세 이상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다. 총과 검 등을 이용한 몬스터 사냥이 주를 이루지만 잔인한 부분은 찾아 볼 수 없는 이유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국내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파스텔톤 분위기. 7~8년 전 여성 이용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색채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게임의 기본 조작방식은 일반 삼인칭슈팅(TPS) 장르처럼 키보드의 W S A D 키로 전후좌우를 조작할 수 있다. 최근 MMORPG에서도 이러한 조작 방식은 대부분 채택을 하고 있어 마우스로 시점을 조정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와플은 PvP(Player vs. Player)도 지원한다. 점령전과 전장 시스템을 통해서다. 두 시스템은 각 진영에 소속된 이용자가 상대 이용자를 섬멸한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히트 게임 ‘룬즈오브매직’
최근 테라에 이어 이용자의 눈길을 끈 ‘룬즈오브매직’도 설날 연휴 즐길만한 게임이다.
오로라게임즈(대표 홍기선)의 MMORPG 룬즈오브매직은 전 세계 6백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히트 게임으로 유럽 및 다양한 국가에서 27개상을 석권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재미를 극대화 시킨 게임성 외에도 국내 전용 빌드를 추가해 이용자의 관심이 쏠렸다.
국내 전용 빌드는 ▲캐시 아이템의 변경 ▲필드 드롭 아이템 변경 ▲경제 시스템 변경 등 게임 전반적인 사항이다. 특히 강화 아이템 등 기존 캐시로 판매되던 일부 아이템이 사냥 드롭 아이템으로 설정된 점이 눈길을 끈다.
룬즈오브매직의 공개서비스 첫 성과는 눈에 띌만하다. 지난달 21일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룬즈오매직은 공개 서비스 하루만에 25만 명을 모았다. 이는 룬즈오브매직에 담긴 고유의 게임성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 때문으로 보인다.
■FPS 서든어택에 질렸다면 ‘배터리 온라인’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의 FPS 게임에 질린 게임 이용자는 성인을 타겟으로 한 FPS ‘배터리 온라인’을 추천한다.
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이 개발 서비스 중인 배터리 온라인은 현대 밀리터리를 추구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2.5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북극해의 자원을 둘러 싼 세계 대전을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사운드로 구현했다.
특히 이 게임은 ‘스킬’ 등 개인전술과 ‘헬기’ ‘폭격’ 등 강력한 콘텐츠를 더해 현대전투의 맛을 살렸다. 공개서비스 개시 첫 날 다운로드 1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것도 이같은 차별화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
최근 배터리 온라인에는 클랜전 모드가 도입해 이용자 몰이가 한창이다. 이 모드는 클랜 단위로 참가할 수 있고 전투 방식은 ‘폭파미션’으로 제한된다. 클랜에 소속 돼 있는 이용자는 누구나 4대4부터 8대8까지 인원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웹젠은 ‘클랜전 모드’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매일 100만 원씩 20일간 총 2천만원 상당의 문화 상품권을 선물하며, 이달 활동량 상위 클랜에게 총상금 1천만 원을 증정하는 등 설날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