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콘솔 게임 4선

일반입력 :2011/02/02 13:32    수정: 2011/02/02 13:41

김동현

민족의 명절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날은 짧게는 5일, 길게는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명절 외에도 휴식의 기간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물론 여행을 떠나는 것이나, 추가적인 다른 방법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지만 가족끼리 모여 오순도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신작 중에는 가족 단위 이용자들을 겨냥한 캐주얼 게임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 따뜻한 거실에서 가족의 친목도 높이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X박스360용 키넥트와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무브. 이 제품들은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의 캐주얼 게임이 많다.

먼저 키넥트용으로는 최근 12개의 미니 게임이 들어 있는 파티팩이 무료로 제공된 ‘키넥트 스포츠’가 좋다. 이 게임은 6개의 스포츠 종목과 12개의 미니 게임을 통해 실제 스포츠를 하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미니 게임들은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돼 있어 게임을 잘 모르는 어른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각각 항목 점수를 기록해 최종 우승자나 우승팀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다.

‘키넥트 어드벤처’도 가족이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타이틀이다. 방송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처럼 여러 개의 난관을 극복하면서 좋은 점수를 내는 이 게임은 코믹스러운 동작도 많으며 가벼운 움직임을 요구하는 게임들로 구성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무브용으로는 31일 출시되는 ‘삐뽀사루 겟츄~!!’를 추천한다. 이 게임은 무브를 활용한 체감형 게임으로 다양한 유적지에 숨어 있는 ‘삐뽀사루’를 모두 잡으면 된다.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미니 게임이 존재해 가족끼리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이 게임은 자막 한글화 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2인 협력 플레이와 대결 모드, 그리고 다수의 미니 게임들이 존재해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가볍게 두뇌 유희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라면 ‘애코크롬2’도 괜찮다. 무브를 손전등처럼 화면에 가져가면 화면 내에 그림자가 생기고 이를 통해 그림자 길을 만들어 퍼즐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특히 한 명이 그림자를, 또 한 명은 도형을 움직여 플레이하는 협력 모드는 의외로 쏠쏠한 재미를 주는 요소다. 이 외에도 대결을 할 수 있는 모드도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 실력을 겨뤄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