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유선전화 분야 전체 민원 중 59.3%를 차지했다. 유선전화 정액요금제 환급에 대한 민원이 전체 고객 불만 증가에 한 몫했다.
이동전화 부분에서는 SK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민원을 차지했다.
방송민원에서는 IPTV와 지상파가 전년 대비 각각 65.5%, 48.6% 증가한 반면, 위성방송민원은 지난해 2월 과잉해지방어 관련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의 경고 조치 이후 대폭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 을 발표했다. 지난해 방송통신 민원은 총 4만913건으로 전년대비 23.9% 증가했다. 이 중 방송 민원은 6천488건으로 11.6% 감소한 반면, 통신민원은 3만4천425건으로 34.1% 증가했다.
민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요금불만이 압도적인 1순위를 차지했다.
■유선 KT · 이동전화 SKT · 인터넷 LG U+ 최대
유선전화 서비스에서는 KT가 2천897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고 온세텔레콤 1천452건, SK브로드밴드 24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전화 서비스에서는 소액결제중재센터의 처리 민원이 6천685건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4천83건, KT 3천574건, LG유플러스 1천368건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요금불만이 58.7%로 가장 많았고, 문의·답변, 업무처리, 통신품질 등의 순이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인터넷전화 서비스에서는 LG유플러스에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유형별로 민원이 많이 제기된 사업자를 살펴보면, 문의·답변은 SK브로드밴드, 요금불만은 LG유플러스, 업무처리는 KT, 통신품질은 LG유플러스에서 많이 발생했다.
■스카이라이프 · 티브로드 · KBS 방송 민원 최다 사업자
전체 방송민원은 전년대비 11.6% 감소했다. 이는 IPTV와 지상파 민원이 전년대비 각각 65.5%, 48.6% 증가한 반면,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은 전년대비 각각 1.0%, 35.9% 감소했다.
특히, 위성방송 민원이 지난해 2월 과잉해지방어 관련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의 경고 조치 이후 대폭 감소해 방송 민원 건수 감소에 큰 기여를 했다.
매체별로는 케이블 방송이 전체 방송민원의 45.8%로 가장 많고 단일사업자로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27.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사업자별 민원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위성방송에서는 단일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1천802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케이블에서는 티브로드가, IPTV에서는 KT, 지상파에서는 KBS의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케이블 TV 방송은 다른 매체보다 디지털 전환 허위영업과 무료시청 관련 허위과장 영업에 대한 민원처리가 많았다.
사업자별로는 티브로드가 38.0%, CJ헬로비전 18.8%, 씨앤앰 18.1% 순으로 케이블 방송권역 점유율 순서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케이블방송의 경우 이용요금과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위약금, 설치이전, 허위영업, A/S 등 서비스, 채널편성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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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은 방송직접수신 민원과 프로그램과 관련된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지상파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시청 방법이나 상반기 SBS의 스포츠 중계권 독점 관련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IPTV의 경우 다른 유료 매체와 마찬가지로 요금과 위약금 분쟁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