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인식 '키넥트', 어떤 게임이 인기를?

일반입력 :2011/01/27 10:42    수정: 2011/01/27 13:21

김동현

작년 11월18일 국내 정식 출시된 신 개념 동작인식 기기 ‘키넥트’가 국내에서도 판매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용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된 ‘키넥트’ 전용 타이틀 8개 중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타이틀이 공개됐다.

게임 타이틀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은 ‘키넥트’의 번들로 제공된 ‘키넥트 어드벤처’를 제외하고 ‘키넥트 스포츠’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다음이 댄스 게임 ‘댄스샌트럴’ 3위에는 ‘유어쉐이프’ 등으로 나타났다.

‘키넥트 스포츠’는 6가지와 10가지의 스포츠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타이틀. 이 타이틀은 최근 파티 팩이 추가돼 다수의 이용자들과 왁자지껄하게 즐기기 좋다는 것이 업체 평이다. 또한 ‘댄스샌트럴’은 비한글화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구매자 중 상당수는 20대 남녀다. MS 측에 따르면 다운로드 콘텐츠 판매량도 높다.

‘유어쉐이프’는 이마트, 홈플러스,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매장의 한 관계자는 “‘유어쉐이프’의 시연을 보고 구매하는 여성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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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어쉐이프’를 구매한 여성 이용자는 “헬스장 몇 개월 이용권과 비슷한 가격이고 몸매 때문에 헬스장이 부담스러웠는데 집에서 헬스나 요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동작인식 ‘키넥트’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이 제품이 가진 다양한 쓰임새 때문”이라며 “우리는 거실의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신규 타이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