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선호들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선보인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공개한 광고포맷 '스폰서 스토리'는 사용자들이 특정 상점을 클릭하거나 비디오 및 홍보자료에 대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 친구들의 페이지에서도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는 것.
물론, 광고비는 회사가 지불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타벅스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두면 선호하는 사용자 정보와 함께 스타벅스 광고 안에 등장하거나 친구의 페이지에도 등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광고형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기발한 발상이란 의견도 있지만 사용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외신들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이슈는 아니지만, 광고를 허락할 경우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품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광고에 사용자들을 이용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사용자 반발이 일어난 것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미 '소셜 애즈'로 불리는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사용자 반발을 고려해 개인설정 선택사항으로 남겨놨다.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광고등장 옵션을 체크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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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한 관계자는 새로운 광고형태인 '스폰서 스토리'는 사용자 개인설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개인설정에서 친구들이 콘텐츠를 보는 것을 제외하게 되면 친구들이 포스트에서 '스폰서 스토리'를 볼 수 없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마케팅팀은 비디오 광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