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IT 시장 선점한다

일반입력 :2011/01/25 14:45

황치규 기자

LG CNS의 성장 전략은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이란 슬로건으로 요약된다.

LG CNS는 지난해 새로운 10년 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보화 중심 예산성 사업의 한계를 넘어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솔루션 소싱, SW개발 공급 사업형태를 자체 솔루션 기반 사업으로 전환하며, 국내시장 중심에서 해외사업 대폭 확대로 사업구조를 바꾼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국내 IT서비스업계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스마트 기술 시대에 집중 육성할 신성장 사업 선정과 지역별 특화 ∙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전문가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LG CNS가 첫번째로 내건 신성장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 영역이다. 그룹웨어, 기업 응용시스템 등을 모바일용으로 개발하고 유지 보수해주는 기업 모바일 사업과 모바일 사용자용 디지털 콘텐츠 사업, 모바일 특화솔루션, 모바일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제조·설비 엔지니어링 사업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제조 설비 엔지니어링은 제조·물류 설비에 대한 설계 서비스 제공, 지능화된 제어장치가 탑재된 설비 공급, 다양한 설비를 생산솔루션으로 통합하는 등 이른바 ‘꿈의 공장’을 구현하는게 골자다. 현재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 설비는 물론 우정사업본부, 한독약품 등도 LG CNS가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미래형 빌딩 및 도시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솔루션, 설비, 인프라를 공급/구축/운영 해주는 스마트 그린 시티, 교통 영역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요금징수 및 교통정보 서비스, 신호처리 설비 제공/운영 사업의 스마트 교통 등도 핵심 육성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전력 공급과 소비를 효율화하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과 리빙 에코, 차세대 광고 미디어 사업, 헬스케어 등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준비해 미래 시장에 대비하기로 했다.

해외 시장도 전략적 요충지다. LG CNS 해외사업 전략은 7개 해외 거점 시장을 집중 육성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한다는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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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 지역을 해외 주요 거점으로 선정하고 거점별 목표도 각각 수립했다. 이외에도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한 단발성 사업에서 탈피해, 지역별 특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비전 달성을 위한 각각의 세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R&D에 적극 투자한다. 우선 향후 2년 간 신성장 사업분야에만 약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신성장 사업 매출 비중도 현재 17% 수준에서 2020년에는 약 5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해외 사업도 현재 10%에서 약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