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이슈가 됐던 애플 맥북에어가 국내에 출시됐다. 이에 질세라 LG전자도 맥북에어와 같은 크기의 콤팩트 노트북 ‘엑스노트 P210’을 출시했다.
그간 맥북에어와 비교할만한 국산제품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LG전자에서 엑스노트 P210을 출시하면서 비교할 대상이 생긴것이다.
맥북에어와 외관 크기가 같지만 오히려 디스플레이 화면크기는 맥북에어의 11.6인치에 비해 1인치 정도 더 큰 12.5인치로 커졌다. 그 비밀은 바로 베젤에 있는데 베젤의 두께를 일반 노트북 제품보다 배 이상 줄였기 때문에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 있었다. 엑스노트 P210의 가로 베젤의 두께는 7.7mm이고 세로 베젤 두께는 9.9mm이다.
한편 P210의 무게는 1.3kg의 초경량이지만 애플 맥북에어보다 약 300그램 정도 더 나가는 무게지만 휴대성으로는 두 제품다 뛰어난 편이다.
사양도 최신제품에 걸 맞게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를 기본 장착 했고 하드디스크 용량은 320GB로 일반적인 자료 저장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2개의 USB포트 및 HDMI포트가 탑재되었다.
유선랜을 이용할때는 랜선 연결 젠더를 따로 장착해야 한다. 맥북에어의 경우에는 몇 만원 상당의 젠더를 따로 구매해야 하지만 엑스노트 P210에는 기본옵션으로 들어가있다. 배터리도 최대 4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5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노트북을 선택하는 기호도 다르겠지만 분명 LG전자 엑스노트 P210은 맥북에어와 구매를 저울질만한 제품으로 보인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맥북에어 정도의 크기에 좀 더 큰 화면을 사용하고 싶다거나, 좀 더 익숙한 윈도 운영체제와 소프웨어를 사용하고 싶다면 엑스노트 P210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