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원회, 중소기업도 무료 SW관리컨설팅

일반입력 :2011/01/21 08:30

소프트웨어(SW) 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무료 SW 관리 컨설팅으로 체계를 개선하고 기업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 저작권 위원회는 지난 7년간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SW) 공정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해온 SW관리체계 컨설팅 서비스를 중소기업에도 제공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한국 저작권 위원회 사이트에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 신청을 접수하면 한국 저작권 위원회와 상담 후 일정에 맞춰 컨설팅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SW 관리현황을 진단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까지 제시해 준다.

SW 관리는 기업 환경에 맞는 라이선스를 선택해 비용을 줄이고, SW 관리에 소홀해 생길 수 있는 법률 위반에 따른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 저작권 위원회 정치환 공정이용진흥팀장은 “SW 저작권 문제로 중소기업을 방문했을 때 경영사정이 열악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그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는 기업들에게 무료 컨설팅 사업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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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작권 위원회는 컨설팅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SW관리체계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공공부문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 매년 80점 이상을 받아왔고 지난해 92.7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건설업체 전산관리팀장은 “기업입장에서는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것 아니냐’라는 말처럼 기업정보가 노출되어 역 단속이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직접 컨설팅을 받아보니 오해였다”며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많이 배워 오히려 늦게 받은 것을 후회할 정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