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역 중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역은 ‘서울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KTH(대표 서정수)가 위치기반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IN’ 이용자들의 지하철역 별 발도장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발도장 수를 기록한 지하철역은 ‘서울역(1천380건)’이었다.
강남역(1천329건), 신도림역(1천212건), 사당역(939건), 구로디지털단지역(765건) 등 4대 환승역이 각각 5위권 내에 랭크됐다.
KTH는 각 지하철공사에서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수송통계자료를 참고해 위치기반 서비스가 실제 유동인구 분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통계자료에서 서울역의 유동인구는 18만 6308명으로 2호선 강남역(17만 4709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기업들이나 지역 소상인들이 아임IN과 같은 LBSNS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때, 환승역 주변에서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승역 외에도 와이파이망이 설치된 지하철역과 주변 상권이 발달된 지하철역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예컨대 인천 지하철 1호선의 송내역과 주안역은 각각 ‘최다 발도장 수 획득 지하철역’ 상위 10위와 21위에 랭크됐다. 이들 역은 지난해 12월 인천 메트로가 인천 지하철 1호선 전체 전동차와 역사에 KT, SK텔레콤 와이파이망을 설치하면서 와이파이망을 확보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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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신림역·서울대입구역·건대입구역·교대역·홍대입구역 등 대학가에 위치한 지하철 역이 상위 20위권에 랭크됐다.
오현주 KTH 아임IN PM은 “스마트폰 이용자 1천600만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아임IN과 같은 SNS의 이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위치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채널로 이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이용현황 분석을 통해 상권을 파악하거나 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마케팅 툴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