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CVISION]아이패드 ‘더매거진’ 성공기 보니…

일반입력 :2011/01/19 18:35    수정: 2011/01/21 11:20

김태정 기자

10주 연속 앱스토어 도서부분 1위, 누적 다운로드 50만건 이상...

국내서 100만대 이상 팔린 아이폰도 아니고, 지난 연말에야 정식 출시된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더매거진’의 성적표다.

더매거진을 만든 포비커의 고종옥 대표는 19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제5회 CVISION’에 발표자로 나서 노하우를 설명했다.

우선, 다른 전문가들처럼 종이책의 미래에 대해서는 종말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10년내 기존 미디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고 대표는 외신 자료를 인용해 “종이 매체에서 18~34세의 젊은 층들이 이탈하고 55세 이상만이 남았다”며 “아이패드 출시 후 국내 언론사들이 태블릿PC 콘텐츠 제작에 앞 다퉈 나선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콘텐츠의 질. 무수히 쏟아지는 태블릿PC 콘텐츠가 모두 성장할리는 없다. 전자책 단말기에 멀티미디어 활용 기능을 갖춘 태블릿PC이기에 콘텐츠도 복잡하다.

이에 따라 더매거진은 전자책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멀티미디어 및 외부 매체를 연결하도록 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매체 선택과 이동을 편하게 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고 대표는 “이용자 대상과 구독 목적을 고려해 편의 기능을 최대한 고려했다”며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보완, 수정한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발 방식은 PDF(이미지)와 XML, Native, ePub 등과 함께 자체포맷, DRM 등을 동원했다. 애플 iOS4에 Xcode를 더해 현재의 더매거진이 탄생했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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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표는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해 매거진 런칭까지 1~3일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며 “매월 런칭이 사실상 불가능한 앱업데이트 방식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편, 포비커는 CVISION에 더매거진 부스를 설치해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런칭과 통계 시스템, 마케팅 기능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