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게임 ‘룬즈오브매직’이 국내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18일 오로라게임즈(대표 홍기선)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룬즈오브매직: 고대왕국’의 공개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룬즈오브매직’은 국내를 포함, 전 세계 시장에서 18개국 언어로, 28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수작이다. 현재 가입 이용자수 6백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한국 사전 테스트에서도 대거 이용자가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될 ‘룬즈오브매직’의 한국 서비스 버전은 오로라게임즈와 개발사인 독일의 프록스터인터렉티브AG의 긴 협의 끝에, 한국지역만을 위한 전용 빌드로 구성됐다. 이는 서비스 중인 28개 국가 중 유일한 결과다.
김민구 오로라게임즈 사업본부장은 “많은 외산 게임들이 실패했던 이유는 근본적으로 한국 이용자들과 해외 이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 차이를 게임에 접목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해외 서비스 정책과 동일하게 접근할 경우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각종 분석 자료를 들어 개발사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용 빌드는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을 드랍(drop) 아이템으로 변화시켰다. ‘순수용해석’ 등의 강화아이템이 대표적이다. 이는 해외 빌드와 비교해 수익적으로는 낮은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구조를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김민구 본부장은 “오로라게임즈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으로 건전한 게임 서비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매출에 욕심내기 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좋은 혜택을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역량 있는 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