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한국'서 국제 ITU 기후변화 표준회의

일반입력 :2011/01/13 16:26    수정: 2011/01/13 16:27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화 회의(ITU-T SG5)’를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ITU-T SG5는 표준화 연구반으로 방송통신기술의 저탄소화를 이루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후변화 연구의 필요성에 따라 2009년 5월 발족한 ‘국제 ITU기후변화 표준회의’에서는 정보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와 전력소모량 감축을 위한 표준화기획·기후변화 대처방법론·저탄소 전력공급시스템·정보 통신기기 재활용·에너지절감 분석 등에 대한 표준문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등 30여개의 회원국과 프랑스 텔레콤, 미국 애플 등 30여개의 사업자 회원으로부터 250여 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의 그린화를 위한 녹색진단 표준화 작업 등 7개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그린화 표준과 ICT 폐기물에서의 희소금속 재활용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IDC의 녹색화와 방송통신제품 재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파연구소는 “SG5 국제회의 유치로 방송통신기술과 기후변화에 관한 국내 제조사, 방송통신사업자, 정부의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 표준화를 통해 우리 녹색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