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듬 장르의 게임들이 다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되고 있고, 플랫폼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의 '오디션' 외에 별다른 주목을 끈 게임이 없다는 걸 감안한다면, 다양한 리듬 장르 게임의 등장은 업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가장 먼저 올해 관심을 모으는 리듬 장르 게임은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야심차게 준비한 '리듬앤파라다이스'(이하 리파)다. 13일 사전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리파는 '롤리롤리', '터치터치', '톡스톡스', 등의 독특한 게임 모드를 앞세워 이용자를 찾을 계획이다. 이용자는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를 활용해 손쉽게 리듬노트를 맞추거나 리듬을 타며 블록 모양을 조합할 수 있다.
특히 리파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엠게임이 진행 중인 '해피메이커' 캠페인 때문이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 됐던 '해피메이커' 캠페인은 게임 내 포인트로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이용자의 소원을 이뤄 준다.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멘토링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 할 리파는 예비 음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지난 12일 코나미의 신작 리듬 액션 게임 '리플렉 비트'(REFLEC BEAT)를 선보였다. '리플렉 비트'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 '팝픈 뮤직', '드럼매니아' 등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나미의 비마니(BEMANI)시리즈 최신작이다.
아케이드 형 리듬 장르 게임을 표방하는 '리플렉 비트'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게임 진행이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리듬에 맞춰 날아오는 오브젝트가 판정라인과 포인트에 일치하는 순간,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총 3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된 이 게임은 33곡의 수록곡 외에 터치음과 배경음, 프레임, 백그라운드 등 종류별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갖췄다.
또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e-어뮤즈먼트'(e-AMUSEMENT) 서비스가 가능해, 플레이 데이터를 보존하고 전국의 리플렉 이용자들과 실시간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삼지게임즈(대표 백창흠)가 출시한 스마트폰용 게임 '쟈쟈'도 있다. '쟈쟈'는 치어리더 캐릭터를 활용해 리듬액션과 점프액션 장르를 조합해 만든 퓨전 스타일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날아오는 별들을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며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스카이 모드', '디스코 모드', '믹스 모드' 등으로 구성된 이 게임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게임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점프와 리듬을 통한 액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게임 내 주인공 캐릭터 '쟈쟈'는 귀여운 외모로 해외 오픈마켓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콩에서는 캐릭터 '쟈쟈'의 인기에 힘입어 앱스토어 뮤직 카테고리 1위, 유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