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잉크, 지난해 한화 9천억원 매출 달성

일반입력 :2011/01/10 16:28    수정: 2011/01/10 17:28

송주영 기자

전자책 분야에서 전자종이를 거의 독점 공급하다시피하는 이잉크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는 이잉크가 지난달 연결기준 36억8천만대만달러(한화 약 1천413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매출을 더한 이잉크 4분기 매출은 97억2천500만대만달러(한화 약 3천735억원), 지난해 매출은 251억7천900만대만달러(한화 약 9천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잉크 매출 최대 기록은 전자종이 시장과 함께 국내 하이디스 매출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잉크 한국 내 지분투자사인 하이디스가 생산하는 FFS (fringe field switching) 출하량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잉크는 올해도 밝게 전망했다. 전자종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에는 전자종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충화픽처튜브스(CPT)에 기판 생산을 추가로 아웃소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잉크 기판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체는 국내 LCD 업계와의 경쟁으로도 유명한 대만 치메이이노룩스(CM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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