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보유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향후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이용 의향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모바일 오피스를 이용하는 직장인 중 94.2%는 ‘앞으로도 이용하겠다’는 뜻을 보여 향후 확산 추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임을 예고했다.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솔루션을 이용해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해 전자결재, 이메일 등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열흘간 스마트폰 이용자 2천109명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오피스 이용 의향을 보인 직장인들은 ‘사내 이메일 송수신(69.3%)’을 가장 필요로 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업무문서 열람·편집·작성(62.2%)’, ‘일정관리(59.4%)’, ‘전자결재(5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 중인 직장에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구축·제공하고 있는 경우는 11.2%로 집계됐으며 17.9%는 향후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오피스가 구축된 회사에 근무 중인 직장인 80.0%는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이메일(55.3%)’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문에 응한 스마트폰 이용자 중 69.9%는 모바일 오피스가 업무 수행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모바일 오피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구입비용(59.1%)’, ‘업무 또는 회사에 적합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54.5%)’ 등을 모바일 오피스의 활성화를 위한 저해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