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만날 수 있는 키넥트 전용 타이틀은 무엇?

일반입력 :2010/12/31 09:39

김동현

올해 전 세계적으로 큰 돌풍을 일으킨 동작인식게임 키넥트의 전용 타이틀이 새해에 맞춰 대거 출시된다.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 키넥트 전용 타이틀은 총 5개로 기존에 캐주얼 성향이 강했던 초반 라인업과 달리 마니아들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장르들로 구성, 눈길을 끈다.

‘킬러7’(Killer7)과 ‘노 모어 히어로즈’(No More Heroes) 시리즈로 잘 알려진 스다 고이치의 신작 ‘코드네임D’(Codename D)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악마의 공원을 없애기 위해 활약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이다.

주인공은 총이나 무기도 없이 맨 몸으로 악마들과 싸우게 된다. 몸을 이용한 퍼즐도 다수 존재하며, 기존에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라운딩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드라코’(Project Draco)도 주목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유명 게임 ‘팬저드래곤’의 후속작으로 팬텀 더스트와 팬저 드래곤의 디렉터를 맡았던 유키오 후타츠기가 감독을 맡았다.

이용자들은 키넥트를 통해 드래곤을 양육할 수 있으며, 음성 기능으로 대화를 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기능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하늘을 날거나 배틀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

X박스 독점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철기’의 후속작 ‘중철기’는 캡콤과 프롬소프트웨어가 만든 신작이다. 이 게임은 모든 현대 기술이 사라진 208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듯한 연출과 키넥트의 여러 특징을 반영한 조작이 인상적이다.

공포 게임도 출시된다. 나나온샤 개발사에서 제작 중인 ‘호운트’(Haunt)와 세가에서 선보일 예정인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Rise of Nightmares)는 온몸으로 느끼는 공포라는 설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

‘호운트’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유령의 집을 탐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으며, ‘라이즈 오브 나이트메어’는 악몽의 틀에 갇힌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진행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들은 내년 동안 순차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하게 일정이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일부 타이틀은 상반기에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이 진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