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보안, 클라우드 확산 방해물에서 촉매로"

일반입력 :2010/12/30 18:20

CA테크놀로지스가 내년 기업 보안 문제가 개선돼 클라우드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포함한 2011년 IT 6대 동향을 30일 공개했다.

회사는 우선 보안 전문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진보한 보안 기능들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달성 할 수 없었던 보안 수준을 제공해, 보안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클라우드 도입 시 보안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아제이 고팔 CA테크놀로지스 제품 기술 그룹 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클라우드를 논의하는 해였고 내년은 클라우드를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IT는 이제 비즈니스 지원 역할을 넘어 조직 운영의 모든 부분을 구성하고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A테크놀로지스가 제시한 2011년 6대 IT동향은 다음과 같다.

■보안 기술 강화로 클라우드 확산

회사는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회사 내부 데이터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보안을 보장받을 것인지에 관심을 쏟아왔다. 내년 보안 전문 업체들이 진보한 보안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이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CA는 예측한다.

예를 들면 첨단 인증이나 사기 방지와 싱글 사인온(SSO) 등 계정과 접근 관리 기능이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 성장세에 있거나 대규모인 기업에서 보다 쉽게 적용 가능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다루는 기업내 임직원 권한 관리에 사용된다.

■기업 내부 보안위협 증가

반면 기업 보안을 위협하는 내부 요인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중요도가 높은 정보를 직접 다루는 기업 내부 직원들이 더 정교해진 기업 보안체계 안에서 틈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CA는 "기업들이 계속해 진화한 보안체계를 갖추면서, 소셜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악성코드를 만드는 것보다 내부 직원을 이용하는 것이 수월해진다"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를 개설한 기업과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원들이 외부에서 기업망에 접속하는 빈도가 늘어 기밀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지점들이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업무용 모바일 기기 변화

이가운데 태블릿 PC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이 회사 노트북을 대신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도입에 저항해 왔지만 사용자의 수요를 거스르긴 역부족이라고 회사측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술과 서비스가 기존과 다른 형태로 제공될 것이며, 새로운 보안 및 인증 문제들이 IT 이슈로 대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업 실무자를 위한 IT 수요 급증

이 경우 기업들의 소비자 관련 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빠른 속도와 선택 가능한 특성, 안전성, 신기술을 언제든지 신속히 제공받길 원한다.

CA는 "클라우드와 가상화 기술, 모바일 기기들은 이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며 "IT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더욱 많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신속히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 자체가 핵심 경영 요소

또 클라우드 컴퓨팅 영향력이 확고해져 기업내 정보 담당자들은 모든 자원에 관련된 IT 공급망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내에서 기술의 역할이 달라져 주요 비즈니스에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운영, 판매, 브랜딩 등 직접적인 운영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IT부서 역할이 점차 실제적인 기술 관리보다 비즈니스와 IT관리를 통합하는 쪽으로 바뀌고 경영진과 관리자들의 기술 관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화 기술이 가상화를 제치고 주요 관심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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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자원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가상화 구축 단계에서 도입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CA는 기업들이 가상화 도입 중단 현상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충분한 기술과 인력뿐 아니라 자동화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회사는 "가상화 도입을 가속화하고 효율적, 비용효과적이며 역동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자동화"라며 "가상 인프라 및 서비스 자동화는 내년 한해를 관통해 성장할 영역이며 가상화를 제치고 IT 분야의 가장 뜨거운 화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