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갤럭시S, 올 최고 히트작" 왜?

일반입력 :2010/12/28 12:54    수정: 2010/12/28 14:02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2010년 가장 성공한 휴대폰'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올해 미국에 출시된 기술제품 가운데 성공작과 실패작을 나눠 27일 발표했으며, 휴대폰 부문서 갤럭시S를 최고로 꼽았다.

갤럭시S는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아이폰 대항마로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 4개월만에 글로벌 판매량이 1천만대에 근접했다. 한국서도 최근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의 최대 효자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토로라와 HTC 등을 제치고 지난 3분기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4위에 올랐다. 갤럭시S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포브스는 미국서도 삼성전자가 모토로라를 제치고 최대 안드로이드 공급업체가 됐다며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넥서스S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포브스 선정 휴대폰 실패작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4월 출시한 킨(KIN)이었다. 타깃이었던 젊은 층에게서 외면받으며, 출시 48일만에 판매가 중단됐다. MS의 스마트폰 전력이 구글이나 애플 대비 부족함을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태블릿PC 부문에서는 애플 아이패드가 성공작, 뷰소닉의 g태블릿은 실패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g태블릿은 제조상 문제점이 발견돼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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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분야 성공작도 애플 맥북에어가 차지했다. 올 4분기 70만대 판매량이 전망되는 등 평가가 긍적적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노트북 실패작은 레노버의 스카이라이트로 안드로이드 대신 리눅스를 운영체제(OS)로 선택한 것이 화근이었다. 리눅스의 하향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레노버는 서둘러 안드로이드 노트북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