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쿡앤쇼로 구별되던 유무선 상품과 서비스를 단일 브랜드 '올레'로 통합한다.
KT(대표 이석채)는 기존의 유선 ‘쿡(QOOK)’, 무선 ‘쇼(SHOW)’ 서비스 브랜드를 폐지하고 내달 1일부터 KT의 상품과 서비스를 유무선 구분 없이 단일 브랜드 ‘올레(olleh)’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KT는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를 더 이상 기술과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적 기준으로 구별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켜 주는 솔루션으로 인식하는 추세라며 KT와 KTF의 합병 이후에도 유지하고 있던 유무선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물리적인 합병을 넘어 양사의 모든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결합되는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브랜드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브랜드 통합에 따라 상품명도 달라져 컨버전스 상품은 ‘올레’, 이동전화는 ‘올레 모바일’, 유선전화는 ‘올레 집전화’, 초고속인터넷은 ‘올레 인터넷’, 인터넷전화는 ‘올레 인터넷전화’, IPTV는 ‘올레 TV’, 기업비즈니스 관련 상품은 ‘올레 비즈’ 등으로 변경된다.
또, PC와 TV를 제외한 미디어형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인 ‘올레 스마트홈’도 신설된다.
KT는 1월1일부터 분당 본사, 서초 올레캠퍼스 등 주요 사옥의 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프라자, 대리점 등의 간판 등도 순차적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며, 기존에 쿡, 쇼 등으로 운영 중이던 사이트도 올레닷컴(www.olleh.com)으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남규택 KT 시너지경영실장은 “브랜드 통합은 유무선 구분 없이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만들겠겠다는 KT의 의지”라며 “내부적으로는 상품과 서비스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새로운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브랜드로 포지셔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