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인 최고 관심사는?

일반입력 :2010/12/23 18:38

정윤희 기자

올 한 해 소비자의 주요 관심사는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피, 걷기, 빠른 소비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3일 LG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미디어 소비를 통해 본 한국인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경제, 문화, 생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3개 분야의 대표 키워드 16개를 선정했다.

해당 키워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간 다음에 제공된 전체 기사 약 500만 건 중에서 각 분야별 상위 1천개 인기 기사를 토대로 선정됐다. 각 키워드에는 인구통계적 분석, 시계열 검색 추이에 근거한 검색 트렌드 차트, 연관 검색어 추출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맵 구성,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 등이 더해졌다.

경제 분야 대표 키워드는 스마트폰, SNS, 커피, 막걸리, 3D, 신차 등 6개다. 문화 생활 분야는 빠른 소비, 착한 소비, 더 싸게, 혼자 놀기, 마음안식, 내(內)식,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는 걷기, 자전거와 캠핑, 사회인 야구, 아이돌 등 4개 키워드가 뽑혔다.

스마트폰은 20~30대 남성이, SNS는 10대와 20대, 30대 남성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커피는 필수식품인 쌀이나 라면을 제치고 더 높은 검색횟수를 기록했으며 30대와 여성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다.

문화 생활 분야에서는 의류, 음악, 가구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빠른 소비(소비 주기가짧아지는 현상)’가 10대, 20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30대 여성들은 공정 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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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는 제주 올레길과 워킹화 등 올해 최대 히트상품들을 아우르는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최정훈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뉴스 및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돼 보다 가치 있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해 이용자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