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경기도 평택시 고덕지구에 100조원을 투입해 대단위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 최지성 부회장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3월부터 삼성전자와 단계별로 용지 분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평택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395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의료기기, 바이오 제약 등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수종 산업의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산업단지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관련 시도단체는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내년 6월부터 시작해 2015년말에 준공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지 조성에만 2조 4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 지연으로 사업 시기가 늦어지는 고덕국제신도시 역시 조성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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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는 "세계 1등 기업인 삼성전자가 외국인 아닌 한국, 그것도 평택에 최첨단 산업시설 투자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전 도민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은 2020년까지 신수종 사업에서만 50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덕산업단지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