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성인 전용 역할수행게임(RPG) ‘다크블러드’가 이용자의 호평 속에 성황리 테스트가 종료됐다. 이는 대부분의 게임 이용자가 다크블러드의 독특한 핏빛 분위기와 잔혹하면서 호쾌한 액션성에 만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의 퍼블리싱 신작 성인 액션게임 다크블러드가 공개서비스에 앞서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어둡고 거친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크블러드는 성인을 위한 잔혹한 하드코어 액션 RPG 게임으로 논타겟팅 방식의 손쉬운 컨트롤과 화려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몰이사냥의 통쾌함, 몬스터 사냥시 폭사 효과(신체가 찢기는 등)를 통해 극대화된 잔혹함을 강조했다.
특히 다크블러드는 결투 시스템과 길드 시스템 등이 특화됐다. 필드전투(PK)와, 결투장(PvP) 형식으로 진행되는 결투 시스템에서는 예전 오락실에서 즐겼던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의 향수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16일부터 총 4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다크블러드의 독특한 색깔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알렸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짧은 테스트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이용자가 몰려 서버 포화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다크블러드가 액토즈소프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얻은 이유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리챌의 카르카스 온라인에서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로드로 재탄생한 만큼 옛 향수를 잊지 않고 게임을 찾은 이용자도 많았다.
아이디 scena***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공식홈페이지 자유발언대를 통해 “다크블러드 게시판을 보면 재미없다는 글은 보기 힘들고 대부분의 이용자가 만족해한다”면서 “화끈한 타격감과 새로운 스킬 추가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다크블러드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아이디 coy***는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해서 모두가 재미있고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비록 카르카스 온라인은 사라졌지만 환골탈퇴란 말이 있듯이 다크블러드에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성인을 위한 콘텐츠는 충분하나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즐길 거리가 없다는 지적에서다. 이는 대다수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사가 겪는 문제다.
아이디 guscjf5***는 “최고 레벨에 도달한 이후 즐길거리가 부족하다. 테스트 기간을 길게 잡더라도 최고 레벨 이후의 계획을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디 darkchy***는 “불멸온라인 보다 다크블러드가 좀 더 즐기기는 좋다. 하지만 사냥 결투 말고 초대형 던전 등의 콘텐츠를 추가하지 않으면 오픈 시점을 미루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크블러드는 내년 초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강화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관우 액토즈소프트 본부장은 “이번 다크블러드의 테스트에 수많은 게임이용자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재접속률과 게임체류 시간이 높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이라며 “다크블러드는 내년 초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가장 중요한 고레벨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