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해외용 게임 개발에 주력을 한 반다이남코 홀딩스(Namco Bandai Holdings)가 수익 악화로 인해 자국 위주의 타이틀 개발로 노선을 변경한다.
반다이남코 홀딩스는 작년 2월부터 벌인 해외 개발진을 활용한 글로벌 게임 타이틀 개발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분기 예상은 영업이익이 110억엔, 해외매상비율은 23% 수준. 반다이남코 홀딩스는 2015년도 이후의 영업이익 1000억엔, 해외매상 비율 50%를 목표로 적극적인 중기계획을 작년 2월에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해외 개발진을 활용한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평균 80~1백만장 타이틀 판매를 이끌어낸다는 것, 그리고 일본 내수 타이틀과 차별화를 이뤄 확고한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하지만 반다이남코 홀딩스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5개의 글로벌 게임 타이틀은 평균 30만장 수준으로 밖에 팔리지 않았으며, 게임에 대한 평가도 중간 수준밖에는 받지 못했다.
이시카와 슈쿠오 반다이남코 홀딩스 대표는 “개발비를 대량으로 쏟아은 해외파 게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정말로 팔리는 게임은 일본인이든 미국인이든 유럽인이든 근간되는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무리”라고 밝혔다.
특히 이시카와 대표는 “해외 스탭이 북미에서 먹힌다고 주장한 것으로부터 전개했던 타이틀이 결과적으로는 실패”라고 말해 현재의 개발 구조를 다시 기존 일본 내수 형태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반다이 남코 홀딩스의 해외 개발 스튜디오는 대부분 개발이 중지된 상태이며, 내부 감사를 통해 확실히 성공 여부가 보이는 타이틀만 해외 개발 인력을 통해 개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로 인해 내년 이후 출시가 예정된 타이틀 중 일부가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며, 2015년까지 예정됐던 매출 및 타이틀 개수, 일정 등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