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가 태블릿PC용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시장 공략을 위해 SNG 개발사인 엔곤소프트와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1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에 따르면 개발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대표 박관호)가 엔곤소프트(대표 조영종)와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가 엔곤소프트의 지분 51%를 5억 원에 매입하고 나머지 5억 원은 개발 비용으로 지불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기반 SNG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독립법인이다.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은 핵심 개발진의 역량을 높이고 SNG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태블릿PC용 게임 2종 ‘펫츠’와 ‘마스터오브디펜스’를 제작 중이다. ‘펫츠’는 농장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해 이를 다른 이용자와 사고 판다는 내용이다. 엔곤소프트도 이와 비슷한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가 엔곤소프트와 인수 관련 MOU를 체결한 것은 맞다”면서 “아직 이사회의 결정이 남은 상태다.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금주 이사회 의결에 따라 확정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