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위치추적 서비스(Latitude)'를 발표했다. 모바일 위치추적서비스가 첫선을 보인 후 거의 2년만이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미디어 씨넷은 구글이 지난해 2월 모바일용 위치추적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아이폰용 앱을 ‘곧 출시하겠다’고 공개한 이래 거의 2년만에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 지도 서비스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구글 위치추적서비스 앱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글은 웹 기반 앱 버전을 출시, 아이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앞서 애플은 구글 음성 앱도 막았으며 구글은 같은 음성 서비스도 웹 기반 앱 버전으로 대응한 바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아이폰에서 구글 앱 사용 승인이 계속 거부당하자 애플 승인 정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구글 광고 때문에 백신SW 오진 소동2010.12.14
- 구글 오피스, 아이패드에서도 ‘편집’2010.12.14
- 올해의 구글 인기 검색어 1위는?2010.12.14
- 구글, 올해 최고 인기 검색어는?2010.12.14
이에 애플은 지난 9월 앱스토어 규제를 풀고 이를 문서로 정하기도 했다. 애플이 규제를 풀면서 구글 음성 앱은 지난달부터 아이폰용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서비스되는 구글 위치추적서비스 앱은 27개국 언어로 무료로 지원된다. 아이폰3GS, 아이폰4, 3세대, 4세대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