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최시중 위원장은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PTV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300만 가입자를 넘어선 IPTV 사업의 성과를 축하했다.
최 위원장은 “과거처럼 단순한 신제품 개발 차원이 아니라 음석인식, 다국어번역 등 편리한 기능을 활용해 관련 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경쟁 시작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방송 환경을 세계 최고 기업 구글·애플·MS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관련업계에서 보다 많은 수준의 상생과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IPTV는 일선 학교에 새로운 교육 서비스 제공하고 전방부대 군 장병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익적 모델을 제시했다”며 “협회와 업계가 자발적으로 만든 IPTV 공부방 사업 역시 유료방송모델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IPTV는 상용화 2년 만에 3백만 가입자를 확보해 한국 방송사상 최단 시일 내 가입자 300만을 돌파했다”면서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가입자 500만 시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IPTV 성장이 통신 인프라 산업, 콘텐츠 산업, 융합 서비스 발전을 이끌고 한국 미디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디마는 앞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서 견인차 역할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IPTV는 단순한 정보전달 수단이나 오락의 수단을 넘어 IT 복지와 민주주의 여론을 주도하는 매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프라의 확충, 양질의 콘텐츠 확보,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IPTV가 스마트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주자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통신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IPTV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방송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총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지낸 김인규 현 방송협회장은 “2년 전 IPTV 협회장으로 출범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쌍방향 서비스와 풍부한 VOD콘텐츠 활용한 IPTV공부방 운영을 확대해 최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따뜻한 매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