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신임 대표에 델코리아 사장 출신 이홍구씨가 선임됐다.
한컴은 3일 공시를 통해 한국HP 부사장과 델코리아 사장 출신인 이홍구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홍구 대표는 오는 21일 주주총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국적 기업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이홍구 대표가 한컴 지휘봉을 잡은 것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국을 넘어선 한글과컴퓨터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한컴을 인수한 소프트포럼도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신임 대표 선임 작업을 벌여왔다.
이홍구 한컴 대표 내정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다국적 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통해 국내 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컴에 합류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홍구 신임 대표는 IT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약했다. 한국IBM 국제구매부 부장, 컴팩코리아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 상무를 역임했고 한국HP 퍼스널 시스템 그룹(PSG) 부사장을 거쳐 올해초 델코리아 사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