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덕에 보일러 수리 속도 ‘2배↑’

일반입력 :2010/12/02 16:56    수정: 2010/12/02 17:12

“귀뚜라미 보일러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면서 보일러 수리 속도가 2배 빨라졌습니다.”

KT가 30일 올 한 해 607개의 기업에 모바일 오피스 가입자 15만명 확보했다며, 이 중 귀뚜라미 보일러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모바일 오피스는 사내 업무를 회사 밖에서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똑같은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최근 신속한 업무처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들의 도입사례가 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기존 AS 접수·처리를 PDA폰을 통해 관리했으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면서 1인당 10건의 AS 처리속도가 20건으로 향상됐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이처럼 업무 처리속도 향상과 함께 고객만족도가 높아지자 지난 8월 1차 구축에 이어 전국 360개 난방서비스센터에 700대의 스마트폰을 지급했으며, 9월부터는 200개 냉방서비스센터에도 스마트폰 140대를 공급했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기업들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올해 15만 가입자에서 내년에는 4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달 30일 출시된 아이패드에서 보험영업, 증권영업, 병원솔루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의 개발을 마친 상태다.

이상훈 사장은 아이패드용 모바일 오피스 시연에서 “보험영업 솔루션의 경우 보험견적, 판매, 청약 등이 가능하고 병원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 등의 실시간 정보 확인뿐만 아니라 영상정보 활용이 가능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업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태블릿PC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