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IF(Korea IT Fund) 벤처투자 컨퍼런스 및 페어’를 개최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IT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자와 IT 벤처기업간의 원활한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시중 위원장은 “모바일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IT 벤처기업을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KIF 투자 활성화와 함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F 벤처투자 컨퍼런스에서는 KIF 사무국의 KIF 성과 및 향후 운영방향 발표, KIF 자펀드 운용사의 IT 벤처기업 투자 전략 발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벤처투자시장 동향과 정책방향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벤처캐피탈에서 그간 유망 중소기업을 직접 발굴 및 투자한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투자 유치 방법을 소개해 자금 지원이 필요한 IT 벤처기업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컨퍼런스와 별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투자상담 설명회에서는 KIF 자펀드 운용사, 방송콘텐츠투자조합과 기타 벤처캐피털 등이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IT 벤처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는 기회를 제공해 펀드 운용사의 투자처 발굴과 IT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KIF 운용사로 선정된 10개 벤처캐피탈 CEO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KIF를 모바일 콘텐츠, 스마트폰 등 모바일 IT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이들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 모바일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IT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발전돼, IT 벤처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우리나라에 제2의 벤처붐이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