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업육성전문기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의 제작 지원을 받은 게임 2편이 지난 17일 부산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는 우수 게임 콘텐츠 발굴을 통한 게임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08년 이래 매년 공모하여 선정된 중소게임업체의 게임 개발비를 일부 지원해주는 제작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게임대상에서 쾌거를 거둔 블루페퍼의 모바일게임 '스티커 슈팅스타'와 삼지게임즈의 기능성게임 '아라누리'는 SBA에서 각각 6천만원과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스티커 슈팅스타'는 게임 내 스티커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에디터를 탑재, 게임 캐릭터, 무기 등 모든 리소스를 사용자가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호평을 얻고 있는 작품.
'아라누리'는 어린이 직업 체험 교육을 주제로 한 닌텐도게임으로 서울시가 3년 째 지원 중인 기능성게임 가운데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게임이다. 특히 삼지게임즈는 애니메이션제작사인 삼지애니메이션의 자회사로 설립 2년 만에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방중혁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센터장은 “국내 게임 개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개발사의 콘텐츠 제작에 대해 중앙정부 뿐 아니라 서울시 차원의 직접 지원도 절실하다”며 “해마다 상승 중인 게임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지원 규모 또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SBA는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의 지원사업 성과를 계기로 ▲모바일게임 ▲기능성게임 등 정책지원이 절실한 기존 지원 분야 외에도 ▲소셜게임 ▲스마트폰 게임 분야 등 게임업계의 새로운 수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