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넘어 중견중소기업(SMB)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가 본격화됐다.
대기업은 시장은 내부적으로만 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SMB는 인프라 자체를 외부에서 빌려쓰는,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으로 초반 레이스가 진행중이다. 서비스들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다우기술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프로세스관리 서비스 '스마트프로세스'(www.smartprocess.co.kr)를 전진배치했다.
세일즈포스닷컴 SaaS플랫폼인 ‘포스닷컴'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프로세스는 검증된 업무프로세스 관리 기법을 적용해 중소기업 영업관리, 고객지원, 인사관리 업무를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영업관리를 위한 ’세일즈프로세스(Salesprocess)’, 고객지원관리를 위한 ‘서포트프로세스(Support Process)’, 12월 출시 예정인 인사관리를 위한 ‘HR프로세스(HR Process)로 구성돼 있다. 국내 기업들의 요구를 충분한 반영한 서비스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우기술은 앞으로 대기업은 세일즈포스닷컴을, SMB 시장은 스마트 프로세스 위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다우기술은 12월 출시할 HR프로세스를 통해 영업 및 고객지원조직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인사관리조직에서도 SaaS방식으로 인사관리 업무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우기술은 HR프로세스 출시에 맞춰 오는 12월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중소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과학적인 업무프로세스 관리를 주제로 대규모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참가는 무료이고, 참가신청은 스마트프로세스 홈페이지(www.smartprocess.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대형 IT서비스 업체인 LG CNS도 클라우드 기반 ERP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LG CNS는 최근 SAP와 제휴를 맺고 SMB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할 서비스는 LG CNS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SAP 통합 ERP솔루션을 월 요금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게 골자다.
더존비즈온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더존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일정과 범위를 놓고 내부 의견을 조율중이다.
더존은 올해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윈도 애저'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력을 맺은 바 있다. 더존과 한국MS 협력은 '애저' 기반 BI와 더존비즈온 국제회계기준(IFRS) 솔루션을 함께 대기업시장에 내놓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