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민간우주여행사로서는 최초로 우주로켓을 쏘아올리는 스페이스X사가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우주귀환선 드래곤의 지구 재진입 승인을 받았다. 귀환우주선은 지구 재진입시 대기와의 마찰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FAA의 승인은 드래곤에 대한 안정성 인증검사와도 같은 성격도 가진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소재의 스페이스X사가 다음 달 팰콘9 우주로켓에 실려 시속 2만7천358km로 우주를 다녀올 무인 우주선 드래곤을 지구로 귀환시킬 계획에 따른 FAA의 승인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승인은 우주로 갔다가 돌아오는 '민간우주선'이 최초의 공식적인 지구 귀환허가를 받았다는 상징성을 지닌다.
FAA의 이번 우주모듈 귀환승인에 따라 스페이스X는 추후 수시간 만에 우주선을 지구로 진입시키는 시험비행을 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지구 귀환시 태평양 위에 떨어지는 드래곤을 회수하게 된다.
이 회사는 다음 달 7일 이후 적어도 12번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지구에서 ISS로 물자를 공급하는 서비스 공급계약을 나사와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 측은 24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상업용우주여행사로서는 처음으로 지구저궤도로 우주선(귀환모듈)을 보냈다가 귀환시키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이 회사는 미국,러시아,중국,일본,인도,유럽우주항공청 등 각국 정부 차원에서 이뤄졌던 우주비행을 성공시킨 최초의 민간업체가 된다.
나사와 스페이스X사의 이 시험비행은 민간인들이 돈을 내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성격을 띤다. 이 민간우주여행선에는 우주여행객은 물론 ISS에 필요한 화물도 함께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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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볼든 나사국장은 “나사는 스페이스X가 발사된 이후의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와 관련 우주비행을 함께 수행하면서 ISS미션을 수행해 온 나사의 우주왕복선은 내년 초 퇴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