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과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갤럭시탭용 B2B 서비스인 ‘스마트 CEO’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CEO는 기존 ERP상에서 제공되는 경영활동 정보를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최고 경영자 관점에서 재가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CEO 중심의 모바일 경영 환경 서비스다.
단순한 형태의 모바일 그룹웨어나 영업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모바일 업무 환경만을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SFA)와 달리 이 서비스는 경영의 핵심 관리 요소 등 주요 관심사를 제공한다. 기업 경영과 관련된 일상생활 패턴을 분석해 CEO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경영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또, 기존의 일반 관리자나 구성원 중심의 스마트폰 기반 경영관리 솔루션보다 가독성·가시성이 뛰어난 7인치의 갤럭시탭에서 제공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영자는 회사의 자금 변동 현황과 입출금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자금 지출에 대한 결재와 승인 등 각종 의사 결정을 언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다.
회사의 매출이나 기업 운영과 관련된 이슈들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추이도 예측할 수 있다. 일정과 메신저, 쪽지, 음성통화 등 기업 환경에 특화된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경영자와 직원들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보고 절차를 단축시킴으로써 커뮤니케이션 관리 비용의 절감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은 지난 4월 중소 경영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별화된 경영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더존비즈온과 SK텔레콤은 스마트 CEO 서비스의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더존비즈온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CEO를 우선 보급해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연간 약 2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외 매출 기반까지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사장은 “모바일 경영서비스는 스마트 CEO가 처음”이라며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기업용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을 인텔리전스화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동섭 SK텔레콤 IPE 사업단장은 “스마트 CEO는 양사의 장점과 역량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된 첫 성과물이며 상생·협력의 구체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국내외에서 기업용 모바일 명품 서비스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