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반전패션이 '대세'

일반입력 :2010/11/23 08:18

이장혁 기자

흥행영화에는 반전을 빼놓을 수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수록 감동은 배가된다.

패션에도 반전이 있다. 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는 스타의 드레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앞은 청순한데 뒤는 깊게 파여 섹시한 뒤태를 강조하는 '앞뒤반전'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 반전패션은 답답하고 틀에 박힌 생각을 깬다는 의미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작은 패션소품 하나로도 반전을 꾀하는 이들이 많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미니멀리즘과 레트로풍 클래식 스타일과 상반되는 '반전(反轉)' 아이템이 인기다.

십 리 밖에서도 보일법한 거대 징이 박힌 워커부츠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킬 만큼 강렬한 패턴의 니트타이 등이 대표적이다. 남성 니트타이의 경우 지난달부터 이달 둘째주까지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0% 이상 급증했다.

공효진 워커, 고소영 부츠 등 패셔니스타가 착용한 거칠고 강한 느낌의 워커부츠가 큰 인기를 끌자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슈콤마보니 화려한 초대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슈콤마보니 공효진 파스타 부츠(53만8천200원)’는 스트랩과 버클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측면 지퍼와 안정감 있는 힐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슈콤마보니 고소영 부츠(53만8천200원)’는 메탈 버튼의 화려함과 밀리터리를 상징하는 카키색이 어울려 섹시한 느낌을 강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28일까지 진행하는 '2010 LOTTE 부츠홀릭 페스티발'을 이용하면 특별 할인된 한정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버클로 포인트를 준 레이스업 스타일의 ‘GUESS 워커부츠’를 30% 할인된 20만34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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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니트타이는 단조로운 남성 패션에 변화를 주는 포인트로 주목 받고 있다. 도톰한 두께감이 돋보이는 ‘엠비오 레드 체크 울 넥타이(5만3천100원)’는 슬림한 라인에 클래식한 체크 패턴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엠비오 와인 페어아일 니트 넥타이(5만3천100원)’는 빈티지스러운 페어아일 패턴이 멋스러워 특별한 날에 힘을 더해주는 아이템이다.

롯데닷컴 김여경MD는 “올해는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되는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서로 반전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레이디 라이크 룩의 전형인 미니원피스나 펜슬스커트에도 거친 느낌의 워커부츠를 매치하는가 하면, 남성의 경우 포멀한 수트 정장에 니트로 짜여진 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