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LED조명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0/11/22 14:57    수정: 2010/11/23 09:25

송주영 기자

컴퓨팅, 모바일,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만 벤큐그룹이 내년 상반기 자사 브랜드를 내건 백열등 대체형 LED 조명제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벤큐가 LED 전구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LED 조명을 공급했던 벤큐 계열사 퀴스다는 고사양 LED 조명 제품에 집중하고 이외 또 다른 제품군을 선보이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벤큐는 당초 올 연말 경 LED 전구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열사와 고객사 등의 복잡한 문제 때문에 출시 일정을 미뤘다. 벤큐그룹 내 AUO 자회사로 LED 칩 업체인 렉스타일렉트로닉스 때문이었다.

렉스타는 벤큐그룹 계열사인 동시에 LED 조명제품 시장 강자인 필립스의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벤큐그룹은 LED 조명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렉스타 고객사들과의 경쟁을 피하는 제품 라인을 구성해야만 했다.

이외 제품 개발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큐그룹은 이미 LED 조명 시장 경험도 갖고 있다.

벤큐그룹 내 퀴스다가 고사양 LED 제품을 양산중이다. 퀴스다는 조만간 유럽에 고사양 LED 조명 공급망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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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그룹은 퀴스다 LED 조명 제품 양산 경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퀴스다 디자인 센터도 벤큐 조명 제품 개발 지원에 활용한다.

대만에서는 벤큐그룹 외에도 치메이그룹 계열사가 LED 조명 시장 진출을 계획중으로 기술개발중이다. 다만 치메이그룹은 대만시장 내에서만 LED 조명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