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투비소프트가 멀티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엑스플랫폼'을 선봉에 내세웠다.
'엑스플랫폼'은 어도비 플래시나 MS 실버라이트와 유사한 성격이다. RIA 기반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는 독자적인 런타임 SW도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없이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는 에이잭스 버전이나 기업용 위젯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내장된 RAD(Rapid Application Development) 개발툴 UX스튜디오 하나로 기업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에 유려하고 편리한 디자인 요소 개발을 지원하는 런타임 버전(기업용 위젯 포함)과 다운로드없이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에이잭스 버전을 한번에 개발할 수 있다.
개발자가 원하는 콤포넌트를 자체 제작하고 이를 배포, 공유함으로써 개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이 어도비 등 외국 업체들의 RIA 플랫폼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윈도 PC기반 플랫폼 지원을 넘어 향후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지원하는 확장모델 출시를 통해 멀티 스크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품 프로모션 및 세미나, 제품 콤포넌트 제작 경연대회, 경쟁사 제품과의 직접적인 비교 시연 등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현지 대형 협력사 확보를 통해 일본 내 영업 유통망을 확장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협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RIA 시장 붐업과 엑스플랫폼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는 기업용 RIA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지원하는 엑스플랫폼 확장모델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면서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국내외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51억8천만원에 순이익 21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2010년 3분기에는 매출 44억8천만원(연누적매출 123억7천만원), 영업이익 6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 14.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