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코닝-바커, 중국 최대 통합실리콘 공장 완공

일반입력 :2010/11/19 14:58    수정: 2010/11/19 17:02

이설영 기자

다우코닝과 바커는 18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 지역에 중국 최대 규모의 통합 실리콘 제조시설을 완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18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100만㎡ 규모로 설립한 이 공장은 중국 내 관련 산업에서 최대규모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최첨단 통합 실리콘 제조 시설이기도 하다. 이 시설에는 실록산(Siloxane)생산 공장 및 열분해 실리카 공장이 있으며, 이를 다우코닝과 바커화학이 공동으로 소유한다. 또한 두 회사에서 독립적으로 소유하고 운용하는 실리콘 완제품 생산 공장도 포함돼 있다.

2006년 착공 이후 4년여 만에 완공됐으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실리콘 제조의 핵심소재인 실록산과 열분해 실리카의 연간 통합생산량은21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소재는 자동차, 건설, 화장품 및 개인용품, 전자, 전력생산/공급, 태양에너지, 섬유 등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된다.

다우코닝과 바커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통해 중국에 최대 규모의 실리콘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제휴를 통해 아시아 실리콘 산업에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하고, 여러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게 된다.

스테파니 번즈 다우코닝 회장은 통합 실리콘 생산 시설 완공은 양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시설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급증하는 실리콘 수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지역 내 핵심 산업군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전력 및 유틸리티를 공유하는 공동 시설 운영방식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통합생산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 유해가스 배출 감소, 물류 효율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 환경안전 및 보건 규정(EHS)을 엄격히 준수하고, 원자재 효율성 제고, 에너지 고효율 디자인 및 환경제어기술 등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과 성능 유지를 위한 첨단 생산 프로세스와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