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막후에서 작업해 오던 슈퍼컴퓨팅SW툴 사업내용을 공개하면서 이사업 진출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MS가 최근 자사의 애저클라우드컴퓨팅센터및 한 제약회사 연구소와 함께 자사의 HPC용 가동툴인 블라스트(BLAST)S를 포팅해 운영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연내 윈도HPC서버2008를 일반에게 소개한다고 밝혔다.
MS는 이 SW를 통해 300만달러가 드는 컴퓨팅 작업을 1만8천달러의 적은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하이브리드 작업은 특히 MS가 뉴올리언스에서 19일까지 열리고 있는 슈퍼컴퓨팅2010(sc10)에서 초점을 두고 발표한 것으로서 MS와 시애틀소아병원간의 협업에 의해 이뤄진 것이었다.
연구팀은 컴퓨터에서 블라스트(BLAST)라는 SW툴을 이용해 거대한 연쇄단백질시퀀스를 운영했다. 제약회사는 새로운 약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 데이터를 사용해 인체가 추가테스트 단계로 들어가기 전에 약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MS는 슈퍼컴에서 이 작업을 하는 대신, 자사의 클라우드컴퓨팅서버센터인 애저(Azure)에 블라스트SW를 포팅했다. 이 처리과정은 제약사인 UW연구소컴퓨터에서 처리되는 것은 물론 애저의 컴퓨터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이었는데 이번에 성공적인 결실을 도출하면서 MS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이 결과 MS는 자사의 애저를 가동하는 블라스트와 이를 이용한 테스트 결과를 과학계에 제공할 수 있었다.
MS는 또 고성능컴퓨터(HPC)서버제품을 업데이트해 사용자들이 추가 윈도애저노드를 가지고 작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빌 힐프 MS기술컴퓨팅 부장은 올연말 ‘윈도HPC서버2008 R2’가 최초의 서비스팩으로 소비자들에게 쥐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연구원들과 함께 애저에서 5천건의 연쇄 시퀀스를 가동하는 좀더 작은 규모의 HPC운영을 한 결과 반시간에 150달러로 가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S의 이 테스트는 단백질 분석 외에 지난 13일 전세계 슈퍼컴4위에 랭크된츠바메2.0을 제작한 도쿄공대와도 공동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이 슈퍼컴이 MS의 블라스트 서버SW를 운영하면서 성능을 내는지도 테스트하고 있다.
MS와 도쿄공대는 츠바메2.0이 초당 1천조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속도를 가지는 1페타플롭스의 성능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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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프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간단한 운영체제(OS)와 SW라며 “그들은 윈도HPC서버를 사용했고 거기에 리눅스를 함께 사용했다”고 말했다.
MS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연산성능 수준에 이르는 것 뿐 아니라 누구든지 살 수 있는 SW로 이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