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플랜트'로 지식강국 구현한다

일반입력 :2010/11/17 11:02

이설영 기자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가 21세기 지식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식플랜트(www.knowledgekorea.or.kr)를 구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지식플랜트는 크게 전문가의 동영상 강의와 산업지식의 축적·학습·거래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동영상 강의는 인문학, 기술, 경제·경영, 문화·예술, 글로벌 이슈 등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통해 일반국민들에게 통섭적 지식 축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식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20분 이내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작되는 강의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배포한다.

강연자는 각 분야 전문가 중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반국민에게도 강연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 지식의 발현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T기술 발달로 지식과 정보가 범람하지만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지원하는 지식정보 인프라는 부족한 상태임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산업현장의 지식들을 축적하는 메타블로그, 이러닝을 통해 산업지식 습득을 지원하는 러닝 스토어, 상품성 있는 지식 거래가 이루어지는 오픈마켓 등을 포괄하는 산업지식 축적·학습·거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블로그를 통해 관련분야 전문가가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의 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지식을 제공하는 파워블로거에게는 우수지식인상과 상품 등을 수여함으로써 우수 산업지식의 축적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러닝 스토어에 그간 산업기술 이러닝 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11개 업종의 이러닝 콘텐츠를 업로드함으로써 관련 콘텐츠의 활용기회를 전 국민에게 개방한다.

11개 업종은 로봇, 인터넷 통신장비, 반도체, 기계설계, 그린IT, 모바일, 이통통신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금속소재, RFID, 바이오 등이다.

특히, 오픈마켓에서는 상품성 있는 지식의 거래뿐만 아니라 지식전문가의 컨설팅 서비스도 거래함으로써 컨설팅 단가가 시장 메카니즘을 통해 형성되도록 하는 등 컨설팅 서비스의 공개거래 환경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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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매년 8월 셋째주를 '지식융합 주간'으로 지정해 지식포럼, 대학(원)생 지식캠프 등 다양한 지식교류 행사를 추진하고, 관련 전문가와 일반국민, 학생들이 지식의 공유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사업 수행기관에 대한 공모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식플랜트 구축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