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초대형 태권브이 '경매로 등장'

일반입력 :2010/11/15 09:35    수정: 2010/11/15 15:06

이장혁 기자

SKT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태권브이의 주인을 찾습니다' 자선경매행사를 열고,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실천의 첫 걸음으로 경매를 통한 후원기금 마련에 나선다.

이번 자선경매에는 세계유일의 4m 크기 초대형 태권브이 작품이 경매품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매수익금의 일부(낙찰금액의 5%)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장학금과 격려금, 생계지원비 등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초대형 태권브이는 전시용으로 제작된 설치미술작품으로, 국내 유일의 로보트 디자이너인 이대석 작가가 제작한 것으로, 제작기간만도 1년이 걸린 대형 작품이다. 현재는 로보트태권브이 회사의 소유이며, 경매가는 1억2천만원부터 시작해 1회 입찰할 때마다 100만원씩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시구입가는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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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네티즌 누구나 손쉽게 이웃사랑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복댓글달기’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하고 싶은, 꿈과 희망이 담긴 응원의 한마디를 11번가 해당페이지에 남기면 되는 것. 모아진 댓글 1개당 1천원씩 적립,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11번가 김종용 팀장은 “70~80년대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로보트 태권브이를 추억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작품의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있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