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소셜게임 리더, 지스타서 '뭉친다'

일반입력 :2010/11/10 11:19    수정: 2010/11/15 19:19

전하나 기자

세계 소셜게임 리더들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10(G-Star 2010)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게임업체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스타 주관사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이번 지스타에 징가(Zynga), 플레이돔(Playdom) 등 세계 주요 소셜게임 개발사들이 대부분 참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업계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게임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의 한 분야로, 미국 IT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21세기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고 알려진 소셜게임 업체는 징가(Zynga), 플레이피시(Playfish), 플레이돔(Playdom), 락유(RockYou), 카팜(Kabam), 부야(Booyah), 6웨이브(6Wave), 디지털초코렛(Digital chocolate) 등이다.

한콘진 측은 이들 업체가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8개 대표 기업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스타에 방문하는 소셜게임업체들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소셜게임 시장에서의 퍼블리싱을 위한 소셜게임 파빌리온을 구성하고, 신진 게임개발사들의 발굴을 위한 비즈매칭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19일에는 소셜게임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석하는 업체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소셜게임 특별세미나’에 연사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총 3개 세션, 6명의 연사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세계 소셜게임 산업 전반의 현재 및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최근 디즈니에 인수·합병된 플레이돔(Playdom)이 합병 이후의 활동계획을 밝힌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락유(Rockyou)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소셜게임 전략과 EA에 합병된 플레이피시(Playfish)의 히트 페이스북 게임 만들기 등의 강연도 마련돼있다.

이재웅 한콘진 원장은 “지스타는 게임산업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시장의 핵심 트렌드를 읽고,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소셜게임 분야의 세계적 리더들을 대거 초청한 것이 그 첫걸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