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모바일 오피스 전략은 최종 사용자의 입출력 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췄다. 어떤 형태로 사내 오피스 환경에 접속하는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형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전통적인 SBC(Server Based Computing) 방식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형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의 터미널 서비스부터 시트릭스의 메타프레임 등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쓰는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은 전통적인 스케일업(Scale-Up) 형태의 서버에서 실행 되면서 실질적으로 작동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는 모두 서버 단에서 실행, 그 화면과 결과 값만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최근에 각광받는 이른바 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환경으로 원격 WAN 접속 혹은 로컬 LAN 환경에서 이용자에게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가상 머신 형태로서 통상적인 데스크탑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동시에 VDI 환경은 강화된 보안과 유연한 운영 환경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비호환성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왔다. 시트릭스의 젠데스크탑(XenDesktop)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스마트 오피스’라는 기치아래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자에게 일반 데스크탑 환경과 같은 경험을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HP의 주장이다 근래 기업 IT 담당자들의 최대 고민이다.
이에 대해 HP는 전체 인프라스트럭쳐 환경 구성 과정에서 TCO 부분 최적의 변곡점을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변곡점의 기준은 복잡한 계산도 필요 없으며 한마디로 지금 현재 임직원들의 기존 PC 또는 노트북의 가격보다 가상 머신의 대당 가격이 더욱 싸고 현실적이며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토리지 역시 전통적인 Scale-Up 형태의 FC 스토리지는 가격 대비 그 효율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다. 보통 엑셀 시트 작업,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제작, 인터넷 브라우징, 이메일 회신 등의 일반적인 워크로드를 가지고 있는 사무직 근로자 기준으로 보자면 개인당 평균 5-20 IOPS 를 넘지 않고 있으며 동시에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역시 10 여개를 넘지 않는다고 HP는 지적했다.
노드가 늘어날수록 전체적인 디스크 IOPS 성능이 선형적으로 증가되는 Scalable 스토리지 구축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최근의 IP SAN 스토리지 시스템들은 스토리지 박스 자체를 미러링 (Mirroring) 하여 Write I/O 자체가 양쪽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RAID 1 미러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한 쪽 박스 전체가 무너지더라도 전혀 서비스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으며 또한 관리자가 수동으로 서비스를 온라인 시키기 위해 개입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솔루션은 전통적인 DR 솔루션에 비해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매우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HP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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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임원석 부장은 “VDI 를 위한 차세대 하드웨어 아키텍쳐는 성능, 안정성 그리고 확장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며 “ 스마트한 아키텍쳐가 어떠한 것인지 여러 판단과 비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HP는 이 같은 전략을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주최하는 ‘제4회 ACC-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비즈니스 & 테크놀로지’를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