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는 토종 오픈소스 SW 프로젝트중 2개가 글로벌 오픈소스 등록 사이트인 소스포지닷넷 순위 상위 1%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NIPA)은 지난 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개최한 공개SW 커뮤니티 지원과 신규 시장 창출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커뮤니티 지원의 경우 NIPA는 산업활용도가 높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 전략과제와 일반과제로 나눠 진행했다. 올해 지원한 28개 과제(전략과제 6개, 일반과제 22개) 중 2개가 소스포지닷넷 상위 1%, 13개 과제가 상위 1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상위 1%에 들어간 과제는 유엔진솔루션즈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기반 애플리케이션 수명관리(ALM) 플랫폼과, 엔키소프트의 스타UML과 통합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었다.
NIPA는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6개 전략 과제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국내 대표 공개SW 커뮤니티로 육성하고자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전략과제 분야는 전자정부 표준플랫폼,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그리드, SW개발 프로세스 관리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오픈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목적 및 그간 추진 성과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 등도 발표됐다.
NIPA는 공개SW 오픈커뮤니티를 통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주도해 가면서 커미터 모집과 개발 공모전 등을 통해 개발자층 다양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 외에도 중소기업 등 일반 기업체에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정형화된 형태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NIPA는 올해부터 공개SW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정보단말기 분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개SW로 개발토록 하는 지원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번 발표회에서 성과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IPA는 공개SW에 기반한 인터넷 영상전화기, ATM기, 디지털 양방향 방송 플랫폼, 안드로이드 네비게이션에 대해 발표했는데, ATM의 경우 윈도CE 기반 ATM중 10%만 공개SW로 전환해도 연간 8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SW가 탑재된 인터넷 영상전화기, ATM, 내비게이션은 향후 6개월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NIPA는 전했다.